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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서비스해서 나중에 수의계약을 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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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지자체 등 발주처의 설계용역과업을 남다른 노력으로 열심히 완수해서 납품하고
해당 발주처의 믿음을 산 A라는 회사가 있다고 치자.

 

그럼 수의계약으로 일을 많이 따서 회사의 이익이 늘어날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아니올시다가 되겠다.

 

수의계약 설계용역은 두 가지 유형이 있다.

1. 쉽고 간단하고 많이 남는 용역

2. 어렵고 복잡하고 별로 남지도 않으면서 주민협의 등 각종 협의도 잔뜩 필요한 용역. 용역사의 가용한 자원(시간,인력)을 다 빼먹을 정도로 ①여러 안을 요구하거나 ②안 변경이 잦은 용역.

 

1번 용역은 그 발주처의 실무부서의 파워있는 장과 아주 친하거나 그 발주처의 OB와 연관된 업체들이 교체출연해가면서 받아먹을 것이고

 

2번 용역은 위의 1번 용역을 받아가던 업체들이 모두 고사하고 난 후, 발주처가 그제서야 평소해 열심히 잘해주던 A 회사에 연락을 취해 '특별히 주는 거라고' 생색까지 내가면서 맡기게 될 것이다.

 

 

따라서, 오로지 노력과 실력으로 설계과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서 발주처의 신임을 얻어 그것을 발판으로 회사를 키울 생각은 우리나라에서는 안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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