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보강으로 발주해놓고 교량설계를 시켜?
by ✯교량이나 터널 보수보강 설계도면을 보면 대부분 안전진단이나 점검때 나온 외관망도를 받아 각각의 손상에 대응하는 보수공법을 찾아 적용하고 이를 정리한 것들이다.
그리고 진단결과 나온 손상수량을 바탕으로 현장확인을 통해 보수수량과 내역을 작성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이게 보수보강 설계냐?
일부 교량들은 어떤 사유들로 인해 보수보강으로 보기에는 너무나 큰 규모의 설계가 필요하기도 하다. (ex:주민들의 신설요구 등을 무마시키기 위해 대규모 보수 시행)
심지어 상판을 다 철거하고 새로 시공하는 것을 보수보강이라고 발주하기도 한다.
보수보강이라는 이름으로 발주를 하지만 사실은 교량설계와 진배없는 과업들이다.
당연히 진단이나 보수보강 업체들은 이런 과업을 수행하기 힘들다.
지자체 등의 발주처들도 이런 과업을 보수보강으로 입찰내보냈다가는 원성을 들을 것을 아는지, 이런 과업은 수의계약으로 내보내는 경우가 있다.
결국 실력있는 회사를 이용해 똥을 닦으려는 목적
그런 발주처들은 자신들과 친한 업체에게 '쉽고 편한 일'을 주려고 하고 (커넥션이 있는 관계)
'어렵고 힘든 일'은 해당 지역 업체 중에 좀 실력있고 만만한 회사에 생색까지 내면서 수의계약으로 내보낼 것이다.
수의계약은 때로는 '곤란한 과업', '문제있는 과업', '대부분의 업체에서 못하는 어려운 과업'들일 수 있다.
이걸 열심히 해준다고 발주처가 보상차원에서 다음에 쉬운 과업을 수의계약으로 줄 거라는 생각은 금물이다.
그들은 이미 그들과 커넥션이 있는 용역업체들이 있을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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