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진단노트

고무패드받침 계산상 앵커 위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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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교량들의 내진성능평가과업을 수행 중에, 앵커가 없는 고무패드로 상부를 받치고 있는 교량을 꽤 많이 볼 수 있었다. 이런 교량들의 문제는 패드의 사이드쪽에 앵커가 없다는 점이다.

앵커위치가 사이드에서 약간 씩 떨어진 위치에 있다고 가정하면 십중팔구 프라이아웃에서 N.G가 나버리게 된다. 따라서 무턱대고 일반 교량받침처럼 앵커위치를 가정할 수 없다.

2003년 도로교설계기준에 연단거리 관련한 그림 중에 앵커가 고무받침의 중앙에 있는 그림이 있다. 단지 그림 뿐이다. 이에 대한 설명도 없다. 그런데도 옛날 교량 중 얇은 고무패드로만 상부를 지지하는 교량의 내진성능평가시 이 그림이 근거로 사용되어 앵커를 중앙에 있는 것으로 가정하는 경우도 있었다.

물론 그렇게 가정하는 것이 옳은 것이라고 볼 수 없으나, 무조건 N.G가 나게 만들어 버리는 방법보다는 좀 더 합리적인 선택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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