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차단 업체 수배시 주의점
by ✯중소규모 진단업체는 과업수행시 교량이나 터널 현장조사를 위해 교통차단업체를 이용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일부 차단업체가 약속을 지키지 않고 현장에서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경우가 있어서 메모해 둔다.
일이 몰리는 봄·가을 시즌에는 도로차단업체가 일을 주,야간을 따로 받기도 한다.
즉, 무리하게 이곳저곳 일을 받아버리고는 주간은 이쪽 현장, 야간은 저쪽 현장 이렇게 일을 하는 것이다.
이동시간과 직원의 휴식 등은 그다지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일을 받아버리고는
수행중인 과업 현장에서 "다음 현장으로 이동시간을 고려해야 하니 작업을 1~2시간 일찍 끝내달라" 라는 터무니없는 요구를 한다.
거절했다간 장비 다 빼버릴 수 있다는 뉘앙스로 거의 반 협박을 하기 때문에
진단업체는 어쩔 수 없이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는 경우가 많다.
"오늘 몇시부터 몇시까지로 견적받고 계약했쟎아요"라고 얘기하면
"그런 말 들은 적이 없는데요?"라고 대놓고 안면몰수식으로 뻔뻔한 멘트를 날리기도 한다.
교량이나 터널 현장조사는 육안조사,비파괴시험 등 시간이 빠듯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1시간 일찍 끝낸다는 건 진단업체들에게 상당히 무리를 하게 하는 것이고 교량점검차나 고소차 운전수한테도 위험한 작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렇게 원초적으로 수준이하의 교통차단업체들이 있기 때문에
애초에 견적을 받을 때 작업시간을 명시하는 것이 좋고 "상기 작업시간은 이동시간을 포함하지 않은 순수 작업시간임" 정도의 멘트를 반드시 달아달라고 해서 견적을 받아야 한다.
수준이하의 쓰레기 교통차단업체는 물론 일부에 국한되겠지만
진단업체가 현장에서 차질을 빚지 않으려면 이런 디테일적인 요소가 필요하다.
평소에 몇번 일 해온 사이라고 해서 웃으면서 구두로 대충 물어보고 견적을 대충 받았다간
진단/점검 실무자들이 위험해 질 수 있으니 반드시 주의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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