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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기술사(PE)시험은 서술형 답안을 요구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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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기술사(PE)시험의 합격율은 우리나라보다 상당히 높다.

'해당업무를 (시작)할 수 있는 라이센스'개념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기술사도 당연히 '라이센스'라고는 하는데 합격율이 미국기술사 PE시험의 거의 1/10 도 안되는 수준이니 이걸 '업무수행을 할 수 있는 자격'으로 보기에는 너무 합격율이 낮은 것 같다.

 

미국기술사(PE)시험과 우리나라 기술사시험의 차이는 많은데

그 중 가장 큰 차이는 미국기술사(PE)시험은 서술형 주관식 답안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즉,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시험을 치르는 시스템이라는 것.)

게다가 오픈북이다!! 원하는 책 가져가서 펴놓고 시험을 치른다. 공식 따위 외울 필요가 없다. 가장 적합한 공식을 찾아 적용하면 그만.

 

그렇다고 4지선다 객관식 시험이냐? 그건 또 아니다.

 

미국 기술사 (PE) 시험은 CBT로 바뀌었고 방식은 AIT (Alternative Item Types)이다.

아래는 AIT 방식이 어떤건지 보여주는 영상이다.

https://youtu.be/sYfq8IY2X7Q

요약하면

- 다지선다(중복답안 허용)

- 그래픽에서 정답에 해당하는 부위를 클릭

- 여러아이템들을 드래그앤드롭으로 각각 맞는 곳으로 이동 (예를 들면 순서도에 각 빈칸에 맞는 아이템을 드래그앤드롭)

- 단답식 정답 텍스트 입력

정도가 된다.

 

우리나라 기술사시험의 서술형 답안 작성 시스템이 얼마나 시대에 뒤떨어지는 구닥다리 시스템인지 새삼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기술사 시험 채점부정 사건이 가끔 터지는 걸 보면

우리나라는 왜 IT강국이면서 기술사시험은 50년전 스타일을 유지해야 하는지 의문이다.

객관적으로 채점하는 것이 어려운 시스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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